현대카드 버스쉘터의 디지털 사이니지

안녕하세요. 라임페이퍼입니다.
오늘은 라임페이퍼가 만들었던 현대카드의 버스정류장에 들어가는 Digital Signage(이하 DS) 컨텐츠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용어가 생소하실 듯 하여 Wikipedia를 찾아보니, DS란,
"Digital signage is a form of electronic display that shows information, advertising and other messages" 라고 나와있습니다. 요즈음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입니다만, 아직은 기존의 옥외광고를 단순히 화면에서 보여주거나, 간단한 조작을 하는 kiosk 용도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서울역 앞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디지털 라이브러리>

금번에 제작했던 DS 컨텐츠의 컨셉은 "디지털 라이브러리"로,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보다 유용하고 즐거운 시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하여 현대카드에서 수급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넓은 화면에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이는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주목을 받는 현대카드에서 버스정류장이라는 공간을 보다 문화적인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새롭게 시도한 형식의 컨텐츠입니다.

<현대카드 버스쉘터 DS 영상>

DS가 점점 많아지고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움직이는 컨텐츠의 홍수 속에 어떻게 하면 단정하게 사용자를 기다릴 줄 아는 라이브러리를 만들 수 있을까가 가장 고민되었습니다. 사용자의 접근을 차분하게 기다리지만, 사용자의 입력에는 기분 좋은 반응을 줄 수 있는 모션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을 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이 라이브러리 상에서 페이지를 넘기는 조작을 하거나 컨텐츠 중의 하나인 팝업북을 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

클라이언트가 많이 좋아해 주시고 지원해 주셔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현재 서울역과 잠실역의 버스정류장에 설치되어 있지만 앞으로 여러군데로 확장할 것이라고 합니다. 혹시 지나가다가 발견하시면 한번 꾸욱 터치해 보세요.

앞으로 또 좋은 디자인의 어플리케이션과 컨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